민항 유치·대산-당진고속도로 집중 지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서산시를 방문,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도자와의 대화를 잇따라 갖고, 서산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전략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환황해권 교역 거점도시’ 육성은 대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조기 건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대산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4개 사업을 담고 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 항공 물류량 증가와 대규모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와 서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는 국회 상임위를 통해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관련 용역비 5억 원이 국비에 새롭게 반영돼 내년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비행장 민항 문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대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건설은 완성 자동차 육상 물류비 절감을 위한 사업으로, 도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의 협의하는 한편 민자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SOC 확충은 대산항·당진항 인입철도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설 추진, 서해안 관광산업도로 확·포장, 서산∼당진 국가지원 지방도(70호) 건설, 음암∼성연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로당 운영 예산 증액 등 노인복지 사업 확대, 시민사회단체 사무실 임대료 지속 지원,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통학버스 증차 등을 안 지사에게 요청했다.
안 지사는 “서산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열심히 응원해 서산이 더욱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도자 여러분들도 서산시의 큰 미래를 놓고 지역사회에 대한 리더십을 만들어 가며 지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 복지 확대 요구에 대해 안 지사는 최선을 다해 살펴보겠다고 전제한 뒤, 도내 5400여개 경로당 전체에 충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노인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와 재능 기부 역량을 지도자들이 엮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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