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보여 주고 우대권 받아 사용 가능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오는 12일 하루동안 수험생들은 대전도시철도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됐다.
9일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수험생에게 시험장까지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 편의제공과 응원의 의미를 담고 ‘미래고객’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수능일인 12일 하루동안 수험생을 무료로 태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임수송을 하게 된 것은 국내 철도기관 중 대전도시철도가 처음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가기 위해서든 귀가를 하기 위해서든 12일 하루동안 역무원에게 수험표를 보여 주고 토큰형 우대권을 받아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대전지역 수능은 35개 고등학교에서 2만 3백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철도 12개 역 주변에 있는 14개 학교에서는 7천 6백여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번 ‘수험생 무임 수송’ 시행에 따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무임수송 홍보를 위해 공사 홈페이지와 역사에 이용안내문 부착과 대전시교육청과 각 고등학교에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수험생 무임수송과 함께 공사는 역사에 시험장 위치 안내문도 내붙이고 22개 모든 역에서 수험생을 격려하는 안내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방은식씨(운수사업팀ㆍ대리)는 “수험생 무임수송 시행은 공기업으로서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수험생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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