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정화용 습지 학계 논문 발표, Fish-way 복원 성공
대전 서구가 ‘2015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환경부 최종 평가결과, ‘대전 서구 매노천과 장안천’이 전국 2위(우수상)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을 생태계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민,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거버너스를 구축해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환경부 산하 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에서 개최된 발표와 토론 등 최종 평가에 진출해 학계, 연구기관, 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로부터 뛰어난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서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서구 매노천 일원과 장안천 일원에 유역면적 17.6㎞, 유료연장 10.3㎞ 구간에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1960~70년대 설치된 콘크리트 보 등을 철거하고 친환경 물고기길, 생태 여울, 소, 생태 습지 등을 조성하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구는 수질정화와 생태복원, 치수안정성과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환경부신기술인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 시스템'을 도입해 생태 습지 1개소, 친환경 Fish-way 11개소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매노‧장안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너구리,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한국특산종인 참갈겨니, 돌마자, 참종개, 버들치 등 13종 142개체 어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수질정화용 습지는 학계 논문으로 발표되고, 국내 생태환경복원 대표사례로까지 소개되는 등 전국에서 찾아오는 모범적인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서 살아있는 생태환경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18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리는 ‘생태하천 업무 효율화 워크숍’에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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