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이에리사 의원 힘 실어주는 이유?
박용갑 중구청장, 이에리사 의원 힘 실어주는 이유?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11.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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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관계 이은권 위원장 견제 등 향후 정치노선 염두

▲ 박용갑 중구청장(좌) 이에리사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용갑 중구정창이 새누리당 이에리사 국회의원(비례대표)에 대해 호평을 하며 향후 정치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청장은 최근 이에리사 의원에 대해 “지역에서 반응이 아주 좋다”며 “몇 번 마주치는데 아주 겸손하고 앞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같은 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과 류배근 전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열심히 지역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에서 반응이 많이 부족하다”고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 청장이 상대 당 소속 이에리사 의원을 향해 호평을 늘어놓으면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신과 정적관계인 새누리당 이은권 당협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에리사 의원을 향해 긍정적 평가를 통해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박 청장은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지금은 구민들만 보고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답변을 피했지만 총선이 끝난 후 얼마든지 새누리당으로 복당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관계자들에 분석이다.

한편 중구지역 총선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박 청장이 최근 “구청장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나가는 것은 구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선을 그으면서 향후 어떤 인물에 힘을 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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