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들이 직접 충남 교육정책 제안 나서
충남교육청, 학생들이 직접 충남 교육정책 제안 나서
  • 박은영 기자
  • 승인 2015.1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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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천안월봉고 학생들... 입시, 진로, 수업개선 등 제안

충남 도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정책에 대해 제안하고 대안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고등학교와 천안월봉고등학교 학생 37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복지동아리의 교육정책 제안 설명 요청이 있어 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부서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 학생들이 직접 충남 교육정책 제안 나서
이 동아리는 천안 성정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돼 1년 동안 운영 중에 있으며, 천안고 20명, 천안월봉고 17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27일 천안고와 천안월봉고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평가를 위한 수업이 아닌 흥미도를 고려한 수업마련 ▲정기적인 진로 체험 실시 ▲전문 강사의 정기적인 입시 교육 및 상담 ▲야간자율학습 시 학생들의 자율권 보장 등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발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나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던 문제와 관련된 설문 및 통계자료를 찾아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나와 같은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넘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 이상진 기획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았다”며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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