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 알리기’ 사실상 총선 모드 돌입, 치적 강조하며 세대별 배포
대전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담은 의정보고서 발행에 힘을 쏟으며 사실상 총선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서 제작은 자신들의 치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역구 관리 업무로 내년 1월 14일부터는 배포가 금지되기 때문에 현재 각 의원실 보좌진들은 효과적인 의정보고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의정보고서와 관련, 대전 지역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현역 의원은 역시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사안 사안마다 주민들에게 직접 보고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의원(대전서갑)도 자신의 지역구 개선 사업을 위한 예산 성과와 각종 내용을 담아 약 9만 3천세대에 맞춰 부수를 발행, 지역구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에서 지역구에 도전하는 민병주 의원(유성 당협위원장)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사업 등 출연연 및 대학 국비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을 중점으로 한 의정보고서에 힘을 쏟고 있다.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도 충청권광역철도사업 설계비,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건립 예산 확보 등 주요성과를 담은 8P 의정보고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연말 7만 7천세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새정치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도 국회 법사위원장 경력과 3선의 의정활동 성과를 담아 연말 발행을 앞두고 있으며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도 연초 5만 가구에 배포할 의정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
한편 각 의원실마다 총선모드에 돌입하면서 의정보고서 제작을 포함, 선거 활동을 위해 서울 보좌진들도 지역으로 내려와 치열한 총선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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