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스포츠마케팅 163억원 지역경제 효과 거둬
청양군, 스포츠마케팅 163억원 지역경제 효과 거둬
  • 박은영 기자
  • 승인 2015.12.1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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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복싱 등에서 39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

충남 청양군이 올해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16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에루페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우승 장면
이석화 청양군수는 “내년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전지훈련 포함 30여건의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스포츠마케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복싱, 태권도, 탁구, 씨름, 배구 등의 종목으로 39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전지훈련 3건 포함)를 유치해 3만여명의 선수단, 관계자 등 외부인이 지역을 찾았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길게는 20일 가량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 전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치한 20일간의 복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에 맞춰 전국에서 50여개의 중․고․대학․실업팀이 청양을 찾아 그 파급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세계적인 마라토너 에루페(한국명 오주한)의 영입과 10월 열린 2015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전국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청양 홍보에 큰 힘을 실어 줬다.

이와 함께 지난 달 5일간 개최한 2015 천하장사씨름 대축제는 4일간 공중파로 전국에 생중계 돼 지역 브랜드 홍보 및 가치 향상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냈다.

한편 이처럼 청양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 청정청양 인지도 상승, 농특산물ㆍ관광자원 홍보라는 1석 3조의 성과를 거두며 중부권 스포츠마케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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