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잇따른 ‘출마 러시’ … 野 ‘주춤’, 이유는?
새누리당 잇따른 ‘출마 러시’ … 野 ‘주춤’, 이유는?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12.1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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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 대전‧충남‧세종 새누리 압도적 비율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 주,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야권은 상대적으로 등록이 늦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오후 현재, 대전은 총 24명, 충남 25명, 세종은 4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 세종은 각각 과반수가 넘는 15명, 15명, 3명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관계자 A씨는 “안철수 前 대표를 시작으로 비주류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등 야권 신당 재편 방향이 나오면서 예비 후보자들은 혹시 모를 또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전지역 총선 출마가 유력한 야권 인사는 “아직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후보자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당 내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정치권 최대 관심사인 선거구 획정과 공천 룰마저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어 후보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면 예비 후보 등록을 서두른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오는 20~21일 이틀 동안 여섯 명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22일(화) 안철수 前 대표가 대전 방문이 예정돼있어 총선을 준비하는 야권 예비 후보자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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