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소중한 생명 나눠

주인공은 바로 대전 서구 갈마1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성규(26, 행정9급) 주무관으로,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 기증한 후 현재 회복 중이다.
이 주무관은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자들이 큰 고통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접하며 골수 기증 결심을 하고, 2012년 6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약 3년이 지난 2015년 7월경,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타인간 일치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한 HLA(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은 이 주무관은 흔쾌히 최종 동의 후 골수 기증을 진행하였다.
학장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과 이웃사랑을 실행해온 이 주무관은 직장생활 중에도 항상 어려운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주민들과 동료 직원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신뢰를 받고 있다.
이 주무관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환자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많은 사람이 골수 기증에 동참하여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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