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갈마1동 이성규 주무관, 골수기증으로 새 생명 구해
서구 갈마1동 이성규 주무관, 골수기증으로 새 생명 구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12.23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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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소중한 생명 나눠
▲ 이성규 주무관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공무원이 있어 연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전 서구 갈마1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성규(26, 행정9급) 주무관으로,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 기증한 후 현재 회복 중이다.

이 주무관은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자들이 큰 고통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접하며 골수 기증 결심을 하고, 2012년 6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약 3년이 지난 2015년 7월경,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타인간 일치확률이 2만분의 1에 불과한 HLA(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은 이 주무관은 흔쾌히 최종 동의 후 골수 기증을 진행하였다.

학장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과 이웃사랑을 실행해온 이 주무관은 직장생활 중에도 항상 어려운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주민들과 동료 직원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신뢰를 받고 있다.

이 주무관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환자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많은 사람이 골수 기증에 동참하여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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