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시대 사라져가는 효 문화의 귀감을 찾아 효 정신을 계승하고자
충남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사라져가는 효 문화의 귀감이 되는 가족을 찾아 효심을 알리기 위해 20일 효(孝) 실천을 몸소 보여준 노희철(103세) 어르신 가족에게 ‘효(孝) 가족상’ 표창과 선물을 전달했다.

노희철 어르신의 막내아들인 김창규씨는 “우리 형제들 모두 어머니의 큰 은혜에 보답하기에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러울 뿐이다”며, “우리의 자녀, 손주들 대대로 잊지 않을 본보기가 될 가보로 남기겠다”는 수상소감과 함께 어머니가 요양병원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셔서 우리 곁에 오래오래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는 효심을 보였다.
막내딸 김옥주씨는 “이 상은 우리의 영광이 아니고 신부님과 수녀님을 비롯해 간호사들과 간병인 분들께서 받을 상이다. 환자들을 친가족처럼 보살피고, 보호자들에게 친절하였기 때문에 병원 생활이 가능했다”고 말하며 병원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어메니티 복지마을 총원장인 맹상학 신부는 “오늘 이 상을 통해 서천군 안에 부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살아계시는 동안 보살펴드리는 효(孝)의 문화가 널리널리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과 함께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시기를 기원했다.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앞으로도 귀감이 되는 보호자에게 효자, 효녀, 효부상을 전달해 효(孝) 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