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 재활치료 받으며 성장한 9명 고등학생 대학 축하 기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에서는 1일(월) 오전부터 재활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대학입학 축하를 위한 특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

▲ 좌충우돌 성장스토리 & 자기소개 ▲ 아이들과 함께해준 든든한 부모님의 이야기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예비대학생들의 궁금증 해결) ▲ 대학선배들의 격려 및 조언 ▲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 ▲ 축하 기념품 증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학생들과 함께 해준 든든한 부모님들의 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9명 학생들의 부모님들께서 미리 준비한 편지를 정성껏 읽어내려 갈 때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남의 눈에는 부족하게만 보이겠지만 저에게는 그 누구보다 반듯하고 성실한 듬직한 아이” 라며 “가정사, 학교생활, 재활치료 등 많이 힘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슬펐을 텐데... ”라며, 이렇게 바르게 성장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김봉옥 병원장은 “평생 재활의학과 교수로 살아오면서, 오늘 같은 시간이 온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끊임없이 소통 및 정보를 공유하여 장애아동을 함께 키우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대학생이 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유세종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전광역시교육청 원종대 장학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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