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상하수도사업소가 고품질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정수장 시설물 개량에 나선다.
11일 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가뭄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위기를 맞이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로 유수율을 높이고 정수장 노후 시설물의 개량을 통해 수돗물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소는 총 58억원의 예산을 투입 설치년도가 오래된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개량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예산읍 등 광역․지방상수도 공급지역에 36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취․송수 펌프 개량과 예비펌프 설치, 밸브 자동화 및 구내배관 교체, 여과지 개량 등 노후 정수장 시설 개량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말까지 노후 상수도 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수돗물의 누수율을 낮추고자 앞으로 상수도 공급시스템의 구역별 고도화, 상수관로 정밀점검, 누수탐사 등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정수장 시설물 개선을 통해 군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누수를 예방해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