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한옥기술 적용 워크숍 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센터장 이강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축물에 한옥기술 적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회의(워크숍)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행복도시의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동회의(워크숍)에서 이강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은 “한옥과 한국적 공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건립되고 있는 한옥이 재료와 구조, 시공기술의 변화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한옥의 정의도 옛 건물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보전하는 것이 아닌 주요 구조부가 목구조이면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로 확대 해석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한옥정책은 전통한옥을 활성화하면서 현대건축 안에서 한국적 공간을 확산해 한국문화의 디자인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됐다.

김 대표는 그동안 높은 가격과 단열, 기밀 성능 부족, 준공 후 유지보수 등으로 한옥이 소외돼 왔지만 최근 한옥 기술과 재료의 발달로 표준화, 모듈(기준이 되는 양적단위)화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공사비가 크게 절감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한옥은 주거용 이외에도 호텔, 공공청사, 도서관 등 다양한 용도와 집성목 등 신재료를 사용한 중층화가 가능해지면서 3층 이상의 한옥도 건립돼 있어 다양한 용도의 한옥이 연속된 한옥가로공간을 형성, 한류 풍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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