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분석] ④ 대전 서구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20대 총선 분석] ④ 대전 서구을 투표소별 표심 봤더니…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4.2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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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정당투표 엎치락뒤치락, 정당지지 가장 가늠하기 힘들어

20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지역은 정당 투표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순서로 득표율이 높았지만 각 투표소별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를 보여주며 3당 구도가 대전에서 가장 확실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 대전 서구을 정당 투표 득표 현황<출처-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4.13 총선 투표구별 개표 상황’ 자료를 보면 대전 서구갑 지역은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이 30,039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29.479표)과 국민의당(28,828표)을 간발의 차로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동(洞)별 정당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용문동, 둔산1동, 둔산3동, 갈마1동, 월평2동에서 앞섰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탄방동, 둔산2동, 갈마2동, 월평1동, 만년동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도 월평3동에서 정당 득표율 1위를 차지하는 등 3당이 각 투표소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쳐 정당 지지에 대한 가늠이 대전에서 가장 힘든 곳으로 분류됐다.

사전투표 승리 = 최종 투표 승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막기위해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와 국민의당 이동규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나섰지만 박 의원은 49.5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이재선 후보 34.79%, 이동규 후보 11.22%, 김윤기 후보 4.44%)

▲ 대전 서구을 후보자별 득표 현황
서구을 지역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혔던 사전 투표 결과가 최종 투표 승리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2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더민주 박범계 의원은 5,185표를 얻어 2,733표에 그친 이재선 후보를 압도했다.

당일투표 투표구별 개표현황에서도 박범계 의원은 총 11개 동 투표소 중 용문동을 제외한 10개 동에서 이재선 후보를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둔산2동과 월평3동에서는 표 차이가 약 2배 가까이 벌어지며 야권세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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