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소에 1천만원 투입해 자투리땅 공한지 주차장 조성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나서 효과가 기대된다.

서구는 갈수록 심해지는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한정된 예산을 고려해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한지 주차장은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를 토지주와 무상 임대계약 후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방치토지의 경작․쓰레기․오물 투기 예방이 가능해지며, 도시미관이 개선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보상 비용을 포함해 한 면당 대략 6천만원에서 9천만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공한지주차장은 면당 5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성이 높은 사업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약 1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의 나대지에 대해 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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