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주차위해 관용차 밖으로 뺀다
대전 유성구는 관공서에 방문한 민원인의 주차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1992년 청사 준공당시 인구가 7만 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2016년 5월 말 기준 34만 명으로 급속한 개발과 함께 성장해 온 도시다.

그러나 청사 내 주차가능 면수는 192면에 불과해 민원인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이런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주차장 운영방식 개선안을 마련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청사 내 주차중인 1톤 이하 업무용 차량 28대를 인근 궁동 공영주차장(궁동 428-1)으로 이동시키고, 직원 및 입주업체 정기주차권을 10대 축소해 총 38대의 민원인 주차공간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사 내 주차면수 192면 중 민원인 주차공간은 66면에서 104면으로 58% 증가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업무용 차량 이용 시 650m정도를 도보로 이동하는 불편은 있지만 민원인의 주차편의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청사 주차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한정된 주차공간으로 주차면수 증가만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청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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