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재산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격분하여 양손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도주한 남편 A씨가 구속됐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아내와 함께 외출하고 돌아와 저녁식사를 같이 한 후 혼자 소주 2병을 마시고 재산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격분, 안방 매트리스에 아내를 쓰러뜨리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도주했다.

이후 대전 일원을 도피하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경 용전동 여관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6일 13:50경 사람이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검시하고 시신의 부패로 외상 등 명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의뢰하였으며 그 결과 갑상선연골과 삼각골이 골절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타살에 의심을 두고 곧바로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건 이후 행적을 감춘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였으며 은신용의지역에 대한 탐문과 이동경로 수사로 신고 4일 만에 검거하였다며 피의자는 범행사실을 자백하였고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