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 성공개최
금산군,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 성공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6.16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인삼농업, 다원적 가치 재조명, 정당성 확보
충남 금산군은 제3회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16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제3회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 폐막식 모습 (사진제공- 금산군청)
150여명의 농업유산관련 석학들은 인삼종주지 현장에서 금산인삼농업의 역사성과 정통성, 독창성을 공유하며 농업유산 연구의 선도적인 지향점을 논했다.

에코뮤지엄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금산인삼농업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 받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 제3회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 인삼관 모습 (사진제공- 금산군청)
이번 농업유산관련 국제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중요농업유산의 경계를 넘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1500년 선조들의 과학이 담긴 금산인삼농업의 숨겨진 다원적 가치를 발견하고 재조명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군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기점으로 금산인삼농업의 보전관리에 대한 과학적 조사연구와 정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인삼포 현장방문 (사진제공- 금산군청)
인삼농업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에 한발 더 나가 관광, 체험, 교류 등 농업유산 활용의 보폭을 넓혀 금산인삼산업은 물론 농촌의 활력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군은 전망대 설치, 전통 인삼체험포 조성, 인삼탐방로 조성, 인삼체험, 국내외 학술대회 유치 등 관광 상품개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동북아에서 자연농업문화 연구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금산인삼농업에 대한 독창적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앞으로 금산인삼농업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발굴과 지원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