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지역 냉풍 활용 저비용 고효율 경쟁력 향상
충남 보령시가 농가의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냉풍을 활용한 명품 냉풍삼(蔘)을 생산, 농가의 소득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12~14도)을 맞고 자란 냉풍삼은 삼 재배의 최적 기온 유지로 맛은 물론 노화방지, 피로회복, 간기능, 항암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충남대학교 최재을 명예교수를 초청, 농가에게 컨설팅을 실시해 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냉품삼 상표등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청라 만불농장(청라면 냉풍욕장길 223, 010-5436-3554)에서 3년 근(25~30cm)은 개당 만원, 2년 근은 박스(20~25개) 당 8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2년 근에 대해서는 쌈 채소용으로 보급․판매를 검토하고 있어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 시험재배에 성공한 만불농장 이희영 대표는 “그동안 버섯재배를 통해 소득원을 높이고자 시 농업기술센터와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폐광 냉풍을 활용한 냉풍삼 생산으로 신 소득원 발굴을 위해 노력 했다.”며, “다양한 생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일반 농가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신소득 작물 발굴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냉풍삼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아직은 걸음마 단계일지는 몰라도 지역 농가의 선도 작물로 육성하고, 나아가 가공품 생산, 관광 상품화로 보령의 대표 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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