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학구 찬반의 논의가 중심이 아니다. 전체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도담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도담초 과밀학급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학부모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에서 제시한 「도담초 - 늘봄초 공동학구」 내용은 ① 도담초에서만 늘봄초로 이동 전학할 수 있는 일방향 공동학구, ② 학부모의 선택에 의한 자율적 의사로 전학 가능, ③전학 후 회기 전학 가능, ④ 위장전입자 이주권고, ⑤ 일일 6회(오전 2회, 오후 4회) 통학차량 지원, 방과후 활동 1과목 무료지원(1인 5만원한도), 영어특성화 교육, 영어 우수교원 지원 등 전학생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다
이에따라 대의원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전체 학부모님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13일 설문지를 배부하여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설문지를수거 하였다.
그 설문지 내용은 교육청에서 제안한 '공동학구 지정'에 대한 찬·반과 찬성이라면 공동학구 지정시 전학의사가 있는지, 반대라면 학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대안이 있는지,향후(2016 하반기 이후) 2, 3생활권 또는 기타지역으로 이주 계획이 있는지,그 외 기타의견을 자유롭게 기재하도록 했다.

결과의 객관성 담보와 개인정보보호 등 비밀보장에 의한 개인 의사의 자율적 표현을 위해 무기명 설문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과정에 대한 한치의 의혹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집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집계 결과에 따라 이후 대의원들의 의견교류와 협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할 것이며, 의결을 거쳐 학부모회의 입장표명 및 방향설정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지는 16일 11시 도담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표예정이며, 집계결과는 대의원회의에서 공지하여 결과 반영 및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을 취합하여 최종 정리 할 계획이다.
설문 결과 보고 및 대안마련을 위한 대의원회는 학부모 교육이 있는 오는 20일 오전 9시 도담초 시청각실에서 진행 할 예정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담초는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상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4학급 이상으로 학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추가적인 학생 배치를 위해서는 교실을 증축하여야 하나, 설계 상 수직증축 불가, 수평증축 공간 부족, 특별실의 일반교실 전환시설 소진 등 공동학구 이외에는 학생배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특별한 대안 마련 되고 있지않은 실정이다.
600여명이 다녀야할 규모의 학교에 1,500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현실에서 도담초의 과밀학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시급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과밀 학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의 과정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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