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1급 발암물질 검출, 비판 여론 확산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을 통과하는 금강의 수계정비와 주변 환경 보호 및 감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0일 세종시 세종보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일선에서의 지휘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발암물질의 금강 유입에 주도적으로 대처해야 할 ‘금강유역한경청’은 현장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사고 당시 기본 수질검사는 물론, 주변 환경 조사와 같은 기본 업무조차 하지 않고 원인제공자(수자원공사)와 세종시의 취수 과정과 결과만 바라볼 뿐 환경부 산하기관으로의 권위와 주도적인 대처는 그 어디에도 없었으며 사고당시 금강유역환경청의 역할에 대하여 방제작업을 도왔다는 허무맹랑한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음이‘세종시 기자협의회’공동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어,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해당 업무 담당자가‘한 명’이에 사고가 발생하면, 일일이 대응키 어렵고, 유출 당일 방제에 참여했다며 소임을 다한 듯 답변하는 어처구니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환경 최일선의 공기관으로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이런 금강유역환경청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 형태에 대하여 세종보 주변 거주하는 A 씨는“평소에도 금강유역청이 대체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에 궁금했다. 그런데 금강유역청의 이번 대처를 보며,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고 말했다.
A 씨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 유명무실해져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존립의미가 없으며, 그런 기관은 당장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며 금강유역환경청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번에 파손된 3번 실린더에서 실린더 내부에 충진된 오일 중 일부가 유출된 지점에 1급 발암물질인(벤조(a)피렌과 피렌, 총석유계탄화수소(TPH)가 검출 되었고 11일 펌핑 후 위탁처리 하였으나 차후에 1번, 2번 실린더가 또 파손될 경우 제2, 제3의 발암물질 유출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서 3번실린더 보수와 나머지 유압실린더 점검등 재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나 주무부서인 국토부나 수자원공사 그 어디에도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고 수리와 형식적인 간섭만 난무하고 있어 형식적인 대응임을 알 수 있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많은비가 원인이라고 말 하지만 앞으로 이보다 더많은 비가 안 내린다는 보장을 할 수 없고 제2, 제3의 발암물질 유출사건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세종보 인근 주민들의 공포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원인 분석 및 발암물질 존재여부등 을 파악하여 발암물질 제거, 전수교체 등을 통하여 제2, 제3의 발암물질 유출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함에도 우선 당장이라는 그동안 관습처럼 몸에 벤 행태를 취하는 관계기관의 처사에 국민들의 비판이 점점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종보 지난 2011년 4대강 정비 사업의 목적으로 세종지구 ‘금강’에 조성된 총 348m 소형급 보(洑)로 수문의 개폐가 조작되는 가동보 223m와 125m의 고정보로 이뤄졌으며, 한글 자음과 측우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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