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투입, 대대적 주거환경 개선 전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18일 오전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산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업무협약식과 기공식을 가졌다.

'새뜰마을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도시와 농촌의 낙후마을에 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노후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담장 정비, 마을안길 포장 및 가로등 정비, 마을 회관 신축 등 마을의 안전․위생․주거 인프라를 개선하게 된다.
특히 도시가스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겨울을 나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침산 새뜰마을 사업’은 총괄계획가와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고, 주민공동시설 건립 및 소방도로 개설사업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상대)과 (사)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는 후원협약을 맺고 집수리 지원을 돕기로 하였다. 건설산업공헌재단은 3억 원을 후원하고, 해비타트는 집수리 노하우를 살려 낡은 집을 수리해줄 계획이다.

이곳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67%에 이르고, 60∼70년대의 도로환경으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세종시와 정부는 침산 새뜰마을 사업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화합하고 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연출과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마을 주민과 함께 준비한 ‘침산리 골목길은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사진전과 골목디자인 모형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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