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영인산휴양림사업소(소장 최홍락) 내 수목원 각지에서는 지금 구절초들이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번 주말(9월 24~25일)부터 만개한 구절초를 만나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영인산 휴양림 구절초 모습
구절초의 이름은 아홉 번 마디가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 등 여러 유래가 있으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높이는 50cm내외, 9월경에 백색 또는 담홍색으로 피는 꽃이다.
▲ 영인산 휴양림 구절초
또한,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들은 잠자리들의 휴식처가 되어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고, 잔디광장을 회갈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억새꽃들도 영인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파란 가을하늘 아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 영인산 휴양림 억새꽃
한편, 10월 중 전시를 위해 그간 수목원에서 재배한 소국 및 대국, 현애국, 덩굴 조형물 등의 총 5,500여본의 국화를 산책로에 배치하여 노란 꽃망울을 맺어 가을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영인산휴양림사업소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에 선 영인산에서 수목원의 가을철 나들이를 통하여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을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영인산 나들이 중 가을철 벌 쏘임 및 뱀 주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라며, 영인산의 식물은 모두의 자연이므로 무분별한 채취 및 훼손을 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