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전투기 3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추락하여 군위 남방에서 끝내 전사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윤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봉식 공군 대위는 충북 옥천군 출신으로 항공사관학교에서 생도교육을 담당하다가 전쟁이 발발하자 공군 정찰비행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전쟁 초기에 천 대위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항공기인 L-4 연락기를 타고 적정 정찰과 전단 살포, 지휘관 수송을 위해 총 45회에 달하는 출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1950면 8월 15일에는 적 정찰을 통해 UN 공군 F-51 전폭기 1개 편대를 왜관 북방 300고지로 유도하였으며 300고지는 한국군 1사단 13연대와 적 3사단이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곳이었다.
천 대위의 유도에 따라 아군은 적진 진지를 무차별 공격하였고 마침내 고지를 점령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왜관 지역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천 대위는 9월1일 다부동과 의성방면에서 적진 깊숙이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군 전투기 3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추락하여 군위 남방에서 끝내 전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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