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의 VE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난 20일 ‘2016년 KR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노반․건축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그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VE(Value Engineering, 가치혁신 엔지니어링)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조직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여 대안을 창출하는 기법을 말한다.
사내 9개 팀이 VE 프로젝트를 출품하여 열띤 발표의 시간을 가졌으며,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작 2팀․우수작 3팀을 선정하였다.
설계 분야의 최우수 팀은 겨울철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동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시간대에도 주기적으로 안전문을 여닫아 장비가 얼지 않도록 하는 자동개폐 프로그램 활용 등으로 약 241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시공 분야의 최우수 팀은 높은 성토고로 인해 일조권을 침해받는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성토구간 높이조정 등으로 약 26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공단은 2006년부터 VE 활동을 꾸준히 펼쳐 철도의 성능과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현재까지 약 87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전국 VE 경진대회’에서 최근 5년간 최우수상․우수상 등을 다수 수상한 바 있으며,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공단의 기술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