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터미널 조성 외국인 대상 사후면세 서비스 확대 추진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KTX 광명역 내 매장에서 ‘사후면세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에 맞추어 사후면세 매장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고가의 명품 위주인 일반 면세점(Duty Free)과는 달리 중저가 제품이나 일반 소매물품을 판매해 명동이나 남대문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와 사후면세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광명역 주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 주변은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주요 쇼핑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파주·명동 등 쇼핑관광 코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KTX의 75%가 광명역에 정차하고, 사당-광명역간 셔틀버스도 운행을 개시하는 등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강남에서 가로수길 관광을 하거나, 전주·부산 등 지방여행 후 광명역으로 이동하여 쇼핑을 하고, 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등 다양한 코스의 자유여행이 가능해져 중화권 등 외국인 여행객의 방문 증가가 기대된다.
코레일은 연내에 사당-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의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대형 주차빌딩 신축, 영등포-광명 셔틀 전동열차 증편 운행,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는 내년 3월에는 광명역 입점매장의 사후면세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당-광명역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되면 광명역 일대가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1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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