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직원만남의 날 행사…공직자의 적극적인 역할 강조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가적 위기에 빠진 것을 두고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 “오늘의 혼란을 수습하는 길은 이미 거짓말을 통해 권위와 신뢰를 잃은 대통령께서 이 상황을 순응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대통령이 의회의 지도자들과 긴밀히 상의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안 지사는 도 공직자를 향해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공백 없이 일해야 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체념하지 말고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이 늦춰지지 않도록 내년도 예산 확보와 법률 제·개정 등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집단민원 갈등에 대해서도 공직자로서 직업윤리와 철학에 따라 업무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현재의 법과 규칙으로 풀리지 않는 갈등들이 많다”라며 “민원인들의 요구가 다소 지나치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프니까 아프다고 말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소극적인 행정으로 도민에게 실망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수비수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