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가 주관으로,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백종실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찬호 박사가 ‘항만보안 실태 및 개선방안’, 그리고 부산항만공사 항만정책부 최동업 부장이 ‘부산항 외국인선원 및 관광객 무단이탈 사례분석을 통한 항만보안 강화대책’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해양수산부 항만보안개선팀 여기동 팀장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 ▲부산항 자성대부두 안전보안팀 정수천 팀장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 나현웅 사무관이 참여해 현 우리나라의 항만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항만 보안사고는 전국적으로 총 89건에 이르고, 이와 같은 보안사고에 연루된 인원은 총 1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만 보안사고는 무단이탈, 무단침입, 행방불명, 해상도주 등 그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31개 항만에 설치된 CCTV의 절반 이상이 관찰대상의 형체를 식별하기 어려운 50만화소 미만인 것을 밝혀내, 항만보안의 취약점을 지적한 바 있다.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폭탄테러 이후 국제적 테러위협이 고조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라며 “올해 부산항, 인천항을 통해 입항한 외국인 선원이 무단이탈하면서,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체계를 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따라서 우리나라의 관문인 항만의 보안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에 대한 개선책을 사전에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항만보안 강화를 위한 법적 및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