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서, 편의점 네다바이 사기 피의자 검거
대전동부서, 편의점 네다바이 사기 피의자 검거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6.11.2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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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돌아다니며 열쇠수리비 명목으로 630여만원 가로채

대전 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는, “편의점 앞 빌라에 사는데, 출입문이 고장 나서 집에 들어갈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열쇠 수리공을 불렀는데 수리비가 필요 하니 그 돈을 빌려주면 바로 가져다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대전, 천안, 광주, 전주, 익산, 군산 일대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속칭 네다바이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김모(33세,무직)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피의자 김모씨는 ‘15. 4. 22. 대전 동구 소재 대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위와 같이 열쇠수리비 명목으로 2만7천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그때부터 16. 11. 5.까지 대전, 천안, 광주, 전북 지역 등에서 총 33회에 걸쳐 63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로 호남선 철도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대전, 광주, 전북 일대 대학교 주변 편의점을 범행 장소로 선정하였고, 특히, 야간시간대에 홀로 남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사회초년생 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여 상습적 범행을 하였는데,

의심하며 머뭇거리는 피해자들에게는 가명 및 허위 집주소, 전화번호를 적은 메모장을 건네주거나 편의점 내 CCTV를 가르키며 “내가 촬영도 되고 있는데 사기 치겠느냐”며 안심시키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한다.

김모씨는 같은 수법으로 교도소에 복역하였다가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범행을 또다시 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그동안 경찰에 지명수배되어 추적을 받고 있었으나 일정한 주거 없이 떠돌며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등 추적 단서를 남기지 않아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 탐문 등을 통해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11. 22. 새벽 익산역에서 검거하였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그냥 떠돌아 다니면서 돈이 떨어질 때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러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사수법으로 피해당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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