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개헌은 탄핵 이후…박 대통령 퇴진 먼저”
문재인, “개헌은 탄핵 이후…박 대통령 퇴진 먼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1.28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박계 향해 "정계개편.집권연장 주장은 염치없는 일"

문재인 前 대표가 개헌 시기에 대해 "박 대통령 퇴진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문 前 대표는 28일 오전 더민주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헌반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개헌은 적어도 탄핵정국이 끝나고 해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마무리된 이후에 국민들이 판단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

그러면서 “정치적 입지를 위해 이용하려는 정치 세력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 헌법 파괴와 국정논단에 큰 책임이 있는 새누리 인사가 정계개편 집권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비단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정치권 모두가 책임이 있고 특히 집권여당 새누리당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속죄하는 길은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 퇴진을 함께 요구하고 탄핵에 참여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

문 前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의식해 대전을 방문했다는 질문에 대해 “지금 모든 지역이 촛불 민심은 같다”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왔던 지역에서조차 지지가 철저하게 무너졌다”며 지지율과는 무관함을 밝혔다.

한편 문 前 대표는 기자간담회 이후 충남대앞 커피숍으로 옮겨 대학생들과 시국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