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차량공급 대폭 늘려야, 5년 뒤 여객 60% 증가 전망
KTX 차량공급 대폭 늘려야, 5년 뒤 여객 60% 증가 전망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1.29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제작기간 5년을 감안할 때 정책결정 시급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과 한국철도학회(박용걸 회장)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 남대문 인근 대한상공회의소(중회의실)에서 ‘철도이용자 중심 수요대응 및 서비스 수준 제고 전략’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금번 세미나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고시된 만큼, 이에 따른 향후 철도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서비스 수준 관리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2016년 1일 평균 17만5천명(주중 15만5천명, 주말 20만명) 수준의 수요가 2021년 28만명(주중 22만명, 주말 36만 5천명) 수준으로 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KTX 차량구매 등 사전 대응이 신속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재 입석 판매가 1일 평균 6,000명, 주말 예약대기자 수가 29,000여 건에 이르는 현상과 철도서비스평가에서 매번 좌석부족이 이용자의 주요 불만으로 제시되고 있는 원인을 ‘서비스 관리 목표 부재’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 강구를 주문할 예정이다.

현재 평일의 전일(24시간) 기준 수요를 전제로 최대집중시간의 수요 85%를 처리할 수 있는 철도차량대수를 구매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기준을 따랐던 고속철도는 좌석구입불가, 예약대기, 입석발생, 차내 혼잡 등 이용자 불만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열차계획 및 철도차량운용은 평일이 아닌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을 기준으로, 또한 전일(24시간)이 아닌 수요집중 시간대 수요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철도학회 양근율 정책운영분과위원장이 주관하는 토론에서는 미래 수요전망의 타당성, 철도서비스 수준 관리방안, 탄력적 철도차량 운용의 필요성 등이 다양하게 다루어질 예정이며,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의견도 제시될 것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