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신청사 이전 쟁점…어떻게 풀까?
서천군, 신청사 이전 쟁점…어떻게 풀까?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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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이전 여론조사 수렴, 평가단 참고자료 활용할 듯

서천군이 신청사 최종후보지 선정과 관련하여 결국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사 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26일 위치 선정과정에서 주민여론조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군민들의 기초 의향을 파악하고 또한 그동안 실시한 설문조사 등과 관련해 군민 여론 변화 추이를 알아볼 필요성이 제기되어 전문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

서천군, 군청사 건축추진위원회

여론조사 방식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읍면별 인구수를 감안하여 균형있게 배분하여 1,000명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조사대상 항목은 거주지와 연령, 성별을 비롯하여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호 지역과 선택 이유를 묻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사시기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여론조사 결과는 최종 후보지 평가시 평가단에게 참고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천군청 재산경영팀 강성환 담당자는 “최종 부지 선정 결과는 12월 15일 전 후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서천군청은 내부 면적이 부족해 정책기획실 예산팀이 예전 군수 관사로 쓰이던 곳으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군은 또 다른 쟁점사항이었던 원광대병원 부속 서천병원 건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군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했던 원광대 부속 서천병원 건립이 郡의건축비 지원 없는 최종 계약서 안을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수용하지 않아 최종 결렬됐다.

군청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던 병원 신축비와 장비구입비가 군 부담으로 바뀌었다”며 계약 폐기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성명 등 무리한 유치를 반대하는 여론 확산으로 건축비 지원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건립 무산에 따라 10년 이상 응급의료 공백을 겪어온 주민들의 불만도 확산될 전망이며 이에 대해 군은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대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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