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신동 13세 소년 한남대 수시모집 합격
작년에 이어 또다시 13세 소년이 한남대(총장 이상윤) 수시모집에 최연소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7학년도 2학기 한남대 수시모집에 지원해 린튼글로벌칼리지에 합격한 나기업군 으로 1993년생. 한남대에 따르면 나군은 영어, 일본어, 독어 등 외국어 특기자를 위한 외국어공인시험우수자특별 전형에 토익 780점으로 지원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나군은 영어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군은 외국인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데 전혀 막힘이 없는 것은 물론, 영어문장을 몇 번만 읽으면 지문을 통째로 외워버릴 정도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천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에는 충남영어경시대회에서 고학년들을 제치고 은상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지역 신문사인 ‘뉴스서천’에 1년 이상 영어 칼럼을 연재해 쓰고 있는 서천지역의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나군의 영어 실력은 순전히 독학으로만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뉴스채널인 CNN이나 케이블 TV 영어전용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나 ‘애니멀플래닛’ 채널 등을 보면서 영어를 익혀왔으며, 요즘도 타임지나 영어소설을 즐겨본다.
한편 나군은 지난해 서천 동강중학교 1학년을 중퇴하고 스스로 집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왔으며, 올해 4월에 중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에 합격, 8월에 고등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나군의 모친 조향순씨는 “아이가 태어난 지 1년 반 만에 한글을 깨치고, 책 읽기를 좋아해 동화책이나 성경책 등을 꾸준히 읽어준 것 밖에 없다”며 “아직 나이가 어려 외국유학 보다는 해외대학과 유사한 환경에서 영어권 교수님과 생활할 수 있는 한남대 린튼글로벌 칼리지를 아이와 함께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성직군이 13세의 나이로 한남대에 입학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 린튼글로벌 칼리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