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5조 원 시대’ 개막
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5조 원 시대’ 개막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2.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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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3108억 원 확보 ‘사상 최대’, 올해보다 5610억 증가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5조 원 시대를 개막한다.

이로써 저성장 시대 극복을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시자 브리핑

도는 국회가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 내년 정부예산 400조 5459억 원 가운데 도 현안 사업 관련 국비는 국가시행 1조 9249억 원, 지방시행 3조 3859억 원 등 모두 5조 31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종 확보한 4조 7498억 원보다 무려 5610억 원 증가한 규모로, 도의 국비 증가율(11.8%)은 정부예산 증가율(3.7%)의 3배를 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정부예산은 특히 국정 혼란 속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에 힘입어 당초 정부예산안 5조 1574억 원보다 1534억 원 늘었고, 충남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R&D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사업과 대규모 SOC 등 모두 68건의 신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분야별 확보 정부예산은 △철도 5개 사업 7016억 원 △고속도로 3개 4226억 원 △국도 25개 2355억 원 △국가지원 지방도 9개 355억 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10개 556억 원이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지난 8월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은 50억 원을 확보하며 수소경제 사회 선점을 위한 시동을 켠다.

내년에는 뿐만 아니라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 시험·기술센터 타당성 용역 3억 원,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허브 구축 20억 원 등도 확보, 충남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타 심사가 늦어지며 장항선 복선전철 등 대형 SOC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지역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사상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정부예산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육성해 환황해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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