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박물관 테마…생태·환경·체험
국립어린이박물관 테마…생태·환경·체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12.1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어린이박물관 전시특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그 위상에 걸맞는 형태로 건립하고자 ‘국립어린이박물관 전시특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개미집 투시도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하여 금년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사례를 분석하고 교육․연구․운영 계획안을 연구하였으며 박물관 공간계획 및 설계지침과 함께 아래와 같이 향후 건립방향을 제시하였다.

국립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콘텐츠를 기초로 한 ‘기록’, ‘도시’, ‘건축’, ‘디자인’, ‘문화유산’ 등 과거, 현재, 미래를 통괄하는 테마와 통합주제인 ‘생태․환경’, 그리고 다양한 직업체험으로 특화하고, 아울러 규모 및 콘텐츠의 확장성을 고려한 전시특성화 방안이 제시되었다.

오사카 키즈 플라자 어린이성

어린이가 ‘미래유망직업’과 관련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특히 개방형 구조의 전시실에서 역할체험(Roleplaying)*을 이용하여 전시․교육․체험이 한 장소에서 동시에 실현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와 연관된 어린이 전문 자료실을 설치하고, 인근 교육기관, 국책연구기관 등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공원 및 상징광장 등 주변 환경과 연계된 야외공간을 보다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는 연구진 뿐 아니라 세종시청, 주부모니터단 등도 참여하여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놀이 중심의 어린이박물관이 아니라 인성, 역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국립시설로 건립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및 편의공간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이를 최종 보고서에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의 방향성 설정 및 콘텐츠개발, 공간구성 등에 대한 연구진의 검토내용 및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설계(‘17년)에 반영하고 공사(’18~’19년)을 거쳐 개관(‘20년)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한 번 다녀오는 곳이 아니라 매일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과제”라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고 다양한 직업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의 서남쪽 75,000㎡의 부지(연면적 74,856여㎡)에 455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