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국회국토교통위원, 보은옥천영동괴산)이 13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동남4군을 방문하여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진단에는 공단 기획실 관계자와 미래교통개발처 김현진 책임연구원 및 박덕흠의원실 김필수 비서관을 비롯한 4개 군 교통안전 담당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선형불량과 도폭협소 등 위해요소를 점검·확인했다.
현장진단을 시행한 곳은, 보은 누청삼거리~중판배수지/옥천 이원면 윤정농원 삼거리/영동 황간면 안화1리 진입부/괴산 칠성면 갈읍마을 진입로 등 총 4곳으로, 최근 수년 간 사망사고 등으로 인한 개선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날 공단방문은 박의원이 지난 10월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단의 교통시설안전 진단자문기능을 지방중소도시로 확대 지원할 것을 주문한 후, 이에 따른 국감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박 의원은 당시 공단 질의를 통해, 지방중소도시의 예산 및 전문성 부족으로 교통위험시설 자체해결에 한계가 있어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공단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지로 2008년 교통안전법 전면개정에 따라 공단의 업무가 운수회사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도로 등 교통시설진단으로 확대되었지만, 주로 고속도로 등에 대한 진단에 집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날 현장진단 이후 자체연구를 통해 조만간 실태분석과 개선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시군에 전달하고 개선노력을 함께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번 공단방문이 동남4군 주민 교통안전 개선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전국중소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