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호남향우회 참석, “야권 새로운 대안 만들겠다” 지지세 확장 나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이라고 밝히며 대권 행보를 이어나갔다.
안 지사는 16일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재 대전 광주·전남 향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충청과 호남에 대한 주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언급, 민심잡기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인사말에서 “호남향우회는 지난 김대중-노무현 민주화 정부 10년을 만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단군 이래 유일한 평화적 정권교체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촛불광장을 통해 박근혜 정부를 탄핵시키고 심판했다”며 “이제 야당이 차기 정부를 잘 구성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지사는 “저는 김대중-노무현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는 젊은 민주당 정치인이자 충남도지사”라며 “도지사에 도전하면서 제1공약이 김대중-노무현 미완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었다”라고 간접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지사는 호남향우회 행사가 끝난 후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송년의 밤에 참석해 조승래 의원, 김종민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충남교육감과 함께 토크쇼를 펼치고 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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