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박차
행복도시,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박차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12.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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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리(6-4생활권) 전역의 빗물 23.2mm까지 침투·저류 자연 상태 물 순환 되도록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행복청(청장 이충재)은 20일(화)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전역에 대한 ‘저영향개발*(LID)기법’ 상세설계를 최종 마무리하고,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지침을 마련·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밀리(6-4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종합계획도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행복도시가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영향개발기법의 도입 및 설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우수하고 경제적인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른 도시에서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매뉴얼 등을 홍보·확산하여 저영향개발기법이 확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저영향개발기법의 상세설계도 마련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 도시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 추가 적용방안 등을 공동 모색하여 행복도시를 건강한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하여 수질오염·지하수고갈·도시열섬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했었으나, ‘저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 발생도 예상된다.

정책협의회의 모습

환경부-행복청은 2015년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 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환경부-행복청 및 관계 기관(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적용을 위한 합동조사 및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번에 마련된 해밀리(6-4생활권) ‘상세설계’는 토지이용계획별 목표량 설정*, 저영향개발 기술요소**의 적용 및 시설별 상세설계 표준도를 정했다.

* 단독·공동: 25mm, 교육·연구: 32mm, 도로·상업: 7mm, 공원·녹지: 41mm

** 식생체류지, 나무여과상자, 식물재배화분, 식생수로, 식생여과대, 침투도랑, 침투통, 투수성 포장 등

‘설계기준가이드라인’은 저영향개발 기술 개요, 기본도면, 적용효과 및 설계기준 등을 제시하여 설계자 등이 명확히 이해하고 도입될 수 있도록 했다.

‘유지관리매뉴얼’은 저영향개발 기술요소의 각 시설물에 대한 성능향상과 안전성을 고려한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지침을 도입하여 편의성 증진과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정부는 앞으로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총괄하여 마련된 이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설치되도록 적극 적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마련된 ‘상세설계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매뉴얼’을 통해 ‘저영향개발’의 기술이 크게 확산·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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