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여파, 지역 해맞이 축제 취소 줄이어
충남 AI 여파, 지역 해맞이 축제 취소 줄이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2.2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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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포 해돋이 축제, 서산 해맞이 축제 잇단 취소

AI 여파가 충남 지역 해맞이 축제 취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7 서천 마량포 해념이 해돋이 축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다고 밝혔다.

서산 방역활동 모습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서면개발위원회(위원장 홍성돈)는 정부의 권고와 심각한 현상황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있으나 축제를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서천군은 23일 문화관광과, 서면, 농림과 및 안전총괄과 부서의 관계자와 홍성돈 서면개발위원장 및 개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고병원성 AI추가확산을 막고자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 서산시도 ‘해뜨는 서산’의 통합브랜드를 모토로 1월 1일 부춘산 전망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AI의 확산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활동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이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맞이 행사를 강행키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맞이 행사로 2017년을 맞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려 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AI의 여파로 부득이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청정 서산을 지켜내기 위해 방역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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