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4차산업시대 평생 10개 이상 직업 갖게 될 것
신용현 의원, 4차산업시대 평생 10개 이상 직업 갖게 될 것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12.2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현행 교육과는 180도 달라야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인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은 지난 23일, EBS 생방송 <교육대토론>에 출연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한 명의 개인이 평생을 살면서 10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미래교육은 지금의 교육과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용현 의원

이 날 토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신 의원을 비롯해 ▲교육부 이 영 차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태현 원장, ▲이화여대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고, ▲강지원 변호사의 사회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과거에는 공부 잘 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평생이 보장됐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기술의 진보가 빠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특정지식을 암기하고 습득해, 그걸 가지고 평생 활용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간이 하는 많은 일들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으로 대체되는 만큼, ▲미래교육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 ▲필요한 지식을 찾는 방법, ▲여러 사람과의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력 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학교교육은 지식전달에 그칠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 등 광범위한 지식정보들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복잡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를 체험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앞으로 선생님의 역할 역시 인성교육과 함께 도전과 모험정신을 키워주고, 팀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성공했을 때 희열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고, 실패했을 때는 실패를 인정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최근 5년간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졸업생 830명이상이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 우리나라의 스티브잡스가 될 최우수 과학기술 인재들이 법이나 의학쪽으로 이탈하고 있는 현재 교육풍토는 잘못되었고, 따라서 미래교육 제도는 지금과는 180도 바뀌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