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재정 조기집행 위해 비상경영체제 전환
철도공단, 재정 조기집행 위해 비상경영체제 전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1.10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2조 3,870억원, 상반기 4조 2,641억원 조기 집행 경제활력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엄중한 상황과 경기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위해 9일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여 재정 조기집행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

공단은 ’17년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 6조 9,222억원 중 34.5%인 2조 3,870억원을 1분기 내에 집행하고, 61.6%인 4조 2,64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에 집행한다.

이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목표보다 1분기의 경우 3.5%p 높은 2,410억원, 상반기는 3.6%p 높은 2,49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것으로, 공단이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트리거(trigger)와 디딤돌(stepping stone)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1.3일(화) 기관장 주재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조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1.9일(월)에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잇따라 열어 “조기집행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구별 단위 공종을 분할하여 공사대금 수시 지급, 후속공정 조기발주 및 지급자재 조기구매, 운행선 인접공사 차단시간 추가확보 등 조기집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월 1회 부기관장을 단장으로 운영하던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기관장 주재로 격상하여 수시 점검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1.13일(금)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통해 실 집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주말인 1.14일(토)에는 원주∼강릉복선전철 건설현장(9공구)에서 예산 집행이 실제 근로자까지 전달되는지 등도 함께 점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체불-e 제로’ 시스템도 최대한 활용하여 조기집행 효과가 건설현장의 End-User까지 빠짐없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타 SOC 사업에 비해 철도가 산업연관 효과가 높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공단이 재정 조기집행에 선도적으로 나서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에 철도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