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전시의원, 대선 후보 누구 지지할까?
더민주 대전시의원, 대선 후보 누구 지지할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2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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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명 더민주 의원 중 文 4, 安 3, 유보 8명

설 명절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의 경선 후보 지지 성향을 파악한 결과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본지가 2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15명의 의원들 중 문재인 후보 4명, 안희정 후보 3명으로 나타났으며 아직까지 판단을 유보한 의원이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로 살펴보면 친문으로 분류돼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의 지역구인 김종천, 전문학, 박정현, 황인호 의원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각각 포 럼준비와 구의원들 조직 장악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친안계로는 안희정 예비캠프 대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병철 의원을 비롯해 송대윤, 윤기식 의원이 각각 유성과 동구에서 조직을 모아나가는 역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실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지 않은 박병석, 이상민 국회의원의 지역구 시의원들은 대부분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으며 일부 의원들은 공식적인 입장만 유보일 뿐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의원들은 통화에서 “아직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굴 지지한다고 밝히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문재인 후보의 독주 속에 결선투표를 노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2일 대선 도전 발표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25일자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12.9%를 기록해 12.2%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누르고 진보진영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기간 동안 밥상 민심이 누구에게 향하는지가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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