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야권 2위 기록 이재명 성남시장 앞질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마침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앞지르고 야권 2위에 올라섰다.

안 지사는 반 前 총장의 불출마 직후 진행한 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1.1% 지지율을 기록해 문재인 전 대표(26.1%), 황교안 국무총리(12.1%)에 이은 3위를 기록했으며 9.9%를 기록한 이재명 시장을 제쳤다.
일부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안희정 도지사가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안 지사 측은 예상대로 지지율이 올라갈 시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안 지사의 측근인 김종민 국회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예언했던 대로 설 명절을 기점으로 안 지사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예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 과정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2월 중순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문 vs 안 1대1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지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3∼5%대에 그쳤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문재인 대세론에 도전하는 모양세다.
특히 지난 달 22일 대권 도전선언 이후와 설 명절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예전 ‘노무현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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