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열차 ‘해무’ 활용 오는 8월까지 단계적 성능검증 속도범위 상향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이사장은 실용화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LTE 통신(LTE-R) 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인 ‘KRTCS’의 완벽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2월 6일 성능검증시험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6일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성능검증시험을 통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철도 무선통신 기술과 열차제어시스템을 한국형으로 대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이를 400km/h급 이상으로 고도화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철도전문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능검증시험은 초고속 열차인 해무(HEMU-430X)를 활용해 호남고속철도 테스트 베드 현장에서 진행되며, 오는 8월까지 성능검증 속도범위를 350km/h까지 단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공단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RTCS 개발품을 2016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철도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에 전시하여 철도 선진국인 프랑스 등 22개국 70여개 회사의 철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해 2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250km/h급 철도무선통신망(LTE-R)을 설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