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두정역 북부개찰구 설치사업 '탄력'
박완주 의원, 두정역 북부개찰구 설치사업 '탄력'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2.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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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비 10억원 확보, 개찰구 설치 탄력받을 듯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두정역을 이용하는 천안시 서북부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한 두정역 북구개찰구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

천안시를 통과하는 여섯개 역 중 하나인 두정역은 건설 당시 주변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철도역사 건립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두정역 북부권은 아파트 5,300세대, 다가구 주택 4,000세대, 그리고 산업단지 산재 등 높은 이용객 수요로 인한 혼잡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등 두정역 인근 6개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수요가 급증하면서 등하교 셔틀버스로 인한 혼잡이 더욱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셔틀버스 대기자가 차도까지 길게 대기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안전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4일 시·도의원, 주민대표, 천안시,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현장점검을 갖고, 국토부 철도역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두정역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두정역의 안전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의뢰한 ‘철도역 출입구 등 역사보완 방안마련’ 연구 결과, 천안시 두정역이 철도역사 적정성 기준 4개 항목 중 혼잡도와 접근성에서 최저치인 E등급으로 평가되면서, 두정역 북부개찰구 신설의 타당성이 재차 입증되었다는 것이 박완주 의원의 설명이다.

이번 설계비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박완주의원이 예결위원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사업비가 반영됐다.

박완주 의원은 “하루 평균 4,000명으로 설계된 두정역이 현재 1만 7,000명으로 4배 이상 이용객이 늘어나 북부개찰구 개설을 통한 이용인원 분산은 이제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숙제”라며 “특히 혼잡을 넘어 지역 주민의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설계비 10억 확보를 계기로 두정역 북부개찰구 개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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