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정치권, 탄핵 관련 논평 쏟아내
충청 지역 정치권, 탄핵 관련 논평 쏟아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3.1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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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및 광역의회 의장 각 정당별 논평 보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대전.충남.세종의 지역 정치권 및 자치단체장들도 일제히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히려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값진 전기로 만들어야 된다"며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국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고 대전시정은 흔들림 없이 더욱 매진해서 시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곧바로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흔들림 없이 시정을 수행하고 모든 공직자가 제 자리에서 충실하게 복무함으로써 시민들의 삶과 생업에 불편과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국민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성숙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충청지역 각 정당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먼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헌법가치가 지켜지도록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감출 수 없다"며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마음을 헤아려 보다 가까이 시민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최순실의 국정개입으로 촉발된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공분은 헌법재판소로부터 대한민국 헌법으로 완전하게 파면, 국민이 승리한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당 대전시당도 "헌법 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한다. 정치권 모두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법과 질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정치권이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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