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방송토론이 안희정 출신지인 대전·세종·충남의 시·도민들은 그 방송을 보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공정성 시비가 재현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안희정 지사의 핵심측근인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갑)이 25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방송토론이 있는 날 대전·세종·충남의 시·도민들은 그 방송을 보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방송토론회를 충북MBC가 주관했지만, 대전·세종·충남으로는 송출이 안돼 경선의 불공정성이 심각하다고 당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게다가 “안희정 후보의 출신지가 제외된 것은 어떤 의도가 있다고 밖에 달리 해석이 안된다며 무능한 것인지, 무능을 가장한 불공정성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캠프는 대전·세종·충남 권역에 방송토론이 안되는 책임을 지역의 방송사로 돌리고 있다며 더 나아가서 방송이 되도록 지역 출신인 안희정 후보가 힘을 좀 써보라는 말도 안되는 요구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 대전·세종·충남의 400만 시·도민과 10만 경선인단의 알권리를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최근 충청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다른 그 어떤 지역보다도 높다면서 400만 대전·세종·충남 시·도민과 함께 가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이 되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26일 오전 10시 대전 현충원을 방문 천안함 용사묘역 등을 참배한뒤 11시 장대동소재 유성문화원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