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국회 전체가 세종시로 내려오는 것이 맞다"며 개헌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는 6일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남아공의 경우 통일하는 과정에서 행정, 입법, 사법 수도가 세 곳이다"며 "우리도 이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수 밖에 없으며 국회 전체가 세종시로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호남2중대 정당으로 민주당과 색깔이 같다.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엇다.

특히 자치단체장 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공천제를 폐지하면 현역단체장이 다른 후보들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불법선거사태가 전국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많다. 정치신인들의 장벽이 막힌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충청권 필승 결의대회에는 정우택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의원,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국회의원, 정용기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박찬우 국회의원, 경대수 국회의원, 권석창 제천,단양,이종배 국회의원,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이영규 서구갑, 진동규 유성갑, 이현 유성을 당협위원장, 김경시 시의원, 최선희 시의원, 심현영 시의원, 박희진 시의원, 김문기 충남도의원,신재원 도의원, 이경대 세종시 부의장,이충열 세종시의원, 박선용 동구의회 의장, 류택호 동구의원, 강정규 동구의원, 이정수 중구의원, 김연수 중구의원, 조성호 서구의원, 손혜미 서구의원, 이한영 서구의원, 오세국 서천군의회 운영위원장, 박희조 사무처장, 육동일 교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당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