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선임
박병석 의원,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선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4.0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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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드배치 둘러싼 갈등 해결 기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국회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한중의원외교협의회는 1995년 결성됐고 소속된 한국과 중국의 의원들은 매년 서로 상대국을 오가며 한중 외교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내에서 대표적인 중국통인 박 의원이 회장에 오르자 국내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얼어붙은 한중관계를 풀어 가는데 의원외교의 보폭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재직 중 대만 정치대학에서 수학한 후 홍콩특파원을 지내는 등 중국문제에 정통하고 중국어 구사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7년 동안의 의정생활을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등 국내 유력 정치인의 방중 대표단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2011년 시진핑 주석(당시 부주석)과의 면담자리에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박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 때, 야당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나 중국대사를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대통령 보궐선거 일정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한중관계를 풀어보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한중의원간 교류 폭을 한층 높여 경제문제는 물론 북핵 등 외교 안보분야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쉰 명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의 부회장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홍영표·안규백·이인영 의원, 자유한국당 최경환·정진석 의원,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 등 8명이 포함됐다. 간사장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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