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 '글쎄...'
대전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 '글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4.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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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지수 91, 사드배치 보복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 수치(100) 이하인 ‘91’로 집계됐다.

<부문별 실적/전망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의 불안한 정치상황 및 미국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사드배치로 촉발된 중국의 한한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기업들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외(對外) 불확실성 요인 >

대전상의 관계자는 “지난 분기 유례없던 대통령 탄핵사태로 최악의 기업심리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12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한 것은 다행인 상황”이라며 “최근 세계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지역 기업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이 반등요인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해있어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는 다소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전망지수로는 ‘매출액’ 부문 114로 집계돼 2분기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금조달 여건(95)’은 기준치를 미달했다. 불확실성 전망지수는 125로 대다수의 기업들은 2분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은 최근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 불확실성(33.1%)’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대외 요인으로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30.7%)’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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